최성 고양시장이 ‘DJ서거 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된 ‘김대중 사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의 연구용역 발표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민주·개혁정신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김정은 체제하의 북한과 심각한 안보적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DJ의 남북화해협력정책을 창조적으로 계승해야 하며, 여의도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김대중 사상(적극적 평화주의, 열린 민족주의, 전 지구적 민주주의의 가치)을 내실있게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최 시장은 김대중 정부시절 청와대 행정관,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김대중 기념사업회 DJ 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그는 고양시민으로서 대통령에 당선되고, 대통령 재직중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승국 평화도시연구소장은 이번 중간발표를 통해 ▲평화통일특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김대중 평화사상 계승사업 ▲DJ 사저와 연계한 평화통일교육 전시관 및 평화문화센터의 건립 ▲평화의 집 공동체-평화마을 조성 ▲DJ 사저~평화통일교육전시관~호수공원 등을 연계한 평화관광코스의 개발 등을 제안했다.
또 토론회에는 권노갑 김대중 기념사업회 회장, 김대중 도서관과 김대중 기념사업회 이사 및 강경민 목사, 김근식 교수 등 다수의 학계, 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열린 토론을 펼쳤다.
권노갑 김대중 기념사업회 회장은 “고양시와 최성시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활용방안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면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