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추진했던 중화권 요우커 유치 로드쇼의 성과가 드디어 첫 결실을 거뒀다.
19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인천지역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중국, 대만 등을 방문, 중화권 요우커 유치 로드쇼를 실시했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서 유치한 수보그룹 관광객 15만명 중 첫 팀 45명이 지난 14일 인천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인천을 방문했다.
이어 오는 23일과 30일에도 인천항을 통해 순차적으로 인천 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시는 다음달부터는 주 3회 페리선과 전세기 등 교통편이 확보되는 대로 100~200명의 인원이 일시에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수보그룹 관광객은 아파트 건설을 하는 수보건설과 아파트 관리를 맡고 있는 자사 회사의 임직원 및 관계자들로 코스에 벤치마킹도 포함돼 있다.
전체 5박6일의 일정 중 3박을 인천에서 묵었으며, 첫 방문지로는 송도 G-타워를 방문해 송도국제도시 건설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첨단관리시스템을 둘러봤다. 또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단지 및 관리사무소 등을 방문하고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주요 촬영지 관광을 이어 갔다.
이어 송도석산에서 여행의 안전과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의 별비녀 걸기’이벤트를 진행하고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 대표적인 관광지를 방문했다.
이밖에도 인천시 상설 비밥공연 관람, 인천시 공동화장품 브랜드 어울 홍보관 방문을 비롯해 시내면세점인 엔타스에서 쇼핑을 했다.
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발로 뛰며 추진한 로드쇼와 시가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가 결실을 거두기 시작해 매우 기쁘다”며 “성과의 지속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환대서비스 방안을 마련,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찾아오게끔 만들겠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