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문화재를 비롯 아차산과 장자못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로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무성 구리시장은 올해 '열린행정', '주민복지', '녹색교통환경 구축'을 시정 목표로 잘사는 구리시 기반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으로부터 새해 시정 역점시책을 들어본다.
-2004년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구리시는 본격적인 제 3기 민선자치 새 시대를 맞아 20만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화합하고 참여하는 가운데 쾌적한 환경과 신바람 나는 문화생활, 역사가 살아 숨쉬고 희망이 샘솟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친환경 도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선진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수도권 동북부 교통의 관문으로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 유통의 중심도시와 어려운 이웃이 내가족, 내이웃과 같이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도시, 문화와 예술을 활성화 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
-자연친화적 환경도시로 만든다고 했는데 구체적 계획은.
▲20만 시민이 영원히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창중앙공원, 검배공원, 체육관공원 등 도시자연공원의 지속적 확충과 학교운동장 공원화 사업, 도시녹화사업 등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꽃과 숲,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로 바꾸어 나가겠다.
특히 수택동 돌다리사거리에 분수 등을 갖춘 300여평의 친환경 휴게공원과 7만여평의 한강시민공원 및 6만5천여평의 자연학습장을 조성해 쾌적한 시민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교문동에 생태관, 영상관, 체험관, 역사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시립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대기·소음·토양 등 생활주변의 쾌적하고 정온한 환경 관리 및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자원 재활용, 사용 종료된 사노동 매립장 정비, 쾌적하고 안전한 자원회수시설 운영 등을 통해 최적의 기초생활 환경 조성 및 환경자원의 내실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민을 위한 행정 역점 추진 사항은.
▲시정의 주요업무 및 재정운영 상황 등을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의 자율적 통제기능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충하기 위한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감사'행정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시민만족도 평가 시스템,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토론방, 365 아이디어 뱅크 운영 등을 통하여 시민 의견 수렴 행정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구리의제 21과 친환경 구리시 건설을 위한 지역별·테마별 시민모임, 각 동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성화 시켜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행정을 추진 하겠다.
-경쟁력제고와 주민복지 시책은.
▲장기간의 국내·외 경제 여건의 악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역경제 부양과 효율적인 물가관리, 실업자 구제 종합대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행정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택동 아파트형 공장건설과 사노동 화훼산업(수출)단지 조성, 갈매동 첨단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해 각 동별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정비로 균형 있는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특히 시정운영의 최고 목표를 '함께하는 복지구현'에 두고 어려운 이웃이 내가족, 내이웃과 더불어 함께 하는 건강한 복지도시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애인들의 직업 및 의료 재활과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교문동에 2천500여평 규모로 건립중인 장애인 종합복지단지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공토록 추진하고 64억원을 투자해 금년 3월 개관 예정인 여성·노인복지회관을 비롯한 관내 복지시설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택지개발과 유입인구의 급증으로 학교가 부족한 상태인데.
▲4만여명의 청소년과 28개 초·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여건 개선사업과 무료급식 지원을 위한 교육발전기금을 매년 5억원씩 총 100억여원을 모금, 조성할 계획이며 구리시민장학회를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는 한편 초등학교 학생에 대한 무료급식을 저소득층 자녀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어 특수목적고등학교를 2006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내 부지를 확보하고 도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나가겠다. 청소년들의 심신수련과 21세기 지식정보 제공의 장이 될 청소년수련관과 인창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문화·생활체육 아카데미, 공연, 수련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