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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때문에… 택시강도, 은신처서 치킨 시켰다가 덜미

택시강도를 저지른 20대가 은신처에 숨어 지내면서 치킨을 배달시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21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정모(27)씨를 구속했다.

택시승객을 가장한 정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택시기사의 얼굴을 10여 차례 폭행한 뒤 30만원 상당의 금품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에서 지문을 채취해 용의자를 파악한 뒤 관내 배달부와 PC방 종사자 등에게 수사 협조를 구해 지난 18일 치킨 배달을 갔더니 용의자와 비슷한 사람이 있었다는 제보를 확인해 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제보자에게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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