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 간 대화에 기대감이 쏠리면서 무력 충돌 우려에 급락하던 남북경협 테마주들이 24일 일제히 반등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천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2.47%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 종목 중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현대상선이 유일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비상장사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다.
개성공단 테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재영솔루텍이 가격제한폭(29.92%)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해 로만손(5.77%), 좋은사람들(8.59%), 인디에프(4.57%) 등이 상승했다.
이밖에 대북 송전주로 꼽히는 이화전기가 23.10% 급등했고, 비료 생산 업체로 대북 지원시 수혜주로 거론되는 남해화학도 8.96% 상승했다.
반면 전 거래일 급등했던 방산 테마주는 대체로 급락했다.
빅텍이 24.47% 하락한 가운데 풍산(-1.48%), 휴니드(-8.86%), 퍼스텍(-19.68%), 스페코(-17.41%)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