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 증시는 중국발 악재에 흔들린 하루였다. 최근 중국은 유동성 공급자금 회수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국영기업 차익매물 등 3대 악재가 나오며 최근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도 중국 인민은행의 1,2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reverse repo) 단행으로 지급준비율 인하와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와 주택 구매 건수 등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음에도 소폭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증시의 상승과 삼성전자의 반등 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시장 영향과 해외 기관에서 전망한 한국 GDP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영향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현, 선물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의 연이은 약세장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수차례 종목기사를 통해 언급했듯 지금은 절대로 비중을 많이 실어서는 안 되는 시점이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LG화학(051910)이다. 동사의 주 사업 분야는 석유화학, 전자소재, 전지사업 3가지 분야로 석유 화학 분야는 전체 매출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주력 부분이다. 전자소재 분야는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더불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분야로 세계 1위인 편광판, 필름 등 디스플레이용 소재가 대표적이다. 마지막 전지사업 분야는 우리가 일상 생활하게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용 배터리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이다.
LG화학에서 관심 두고 지켜볼 분야는 전지 분야이다. 최근 수년간은 본격적인 연구 개발 비용 투자로 본격적인 실적이 나오진 못했는데 최근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고, 아이폰6의 세계적인 흥행과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6s의 출시에 따른 모바일 전지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적정주가는 34만 원 수준으로 현재는 저평가 구간이다. 현 가격대가 신규 매수 관점에서 메리트가 없지는 않지만, 시황과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면 동사에 대한 투자는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의 관점으로 코스피 지수의 저점 확인 후 대응하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걸 권하고 싶다.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www.50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