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지루한 여름이 지나가고 생기 넘치는 가을이 오자 각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다양한 축제준비에 분주하다. 지역의 특성과 전통적 가치를 통한 주민들의 창조적인 축제프로그램이 추진되어야한다. 답습 적이고 관례적인 차원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가슴 설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천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서 전시회와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한다. 다채로운 독서 문화 행사를 통하여 시민들은 독서를 통한 창조영역을 확충해간다. 다양하게 급변하는 욕구충족을 위한 축제는 시민욕구조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문화적 체험은 물론 창조적 시각을 키워주는 축제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9월 19일 부천시청에서 3천여 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제15회 도서관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청결하고 독서하기 편리한 시설과 다양한 도서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청소년 진로 멘토와 길 위의 인문학 특강이 실시된다. 인형극과 뮤지컬 공연을 비롯한 원화전시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9월 한 달 동안 8개 시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행사가 펼쳐진다. 독서의 생활화를 통하여 지식과 정보를 확충시켜가는 기능을 다하여야 한다.
상동도서관은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동화 ‘마음의 집’ 원화 전시, 올해의 부천 만화 ‘신과 함께’ 저자 특강을 실시하며 인형극 ‘똥돼지와 왕방귀’ 를 공연한다.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 저자 특강과 시낭송의 밤 행사도 실시된다. 꿈빛 도서관도 백제왕실의 전통과 문화 특강을 한다. 충남부여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고전평론가를 초청하여 몸과 인문학 강연을 한다. 인형극 ‘황소탈’ 공연 등도 선보인다. 매주 수요일에는 ‘건축학 개론의 세상 속 건축의 발견’ 에 대한 특강을 한다.
책마루 도서관에서도 인형극 ‘왕자와 제비’를 공연하며 ‘방긋 아가씨’작가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부도서관은 매주 화·목요일 책읽기와 요리를 접목한 동화요리와 논술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형극 ‘이솝이야기’를 공연하여 시민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한빛도서관은 매직벌룬쇼를 펼친다. 가을철 지역축제가 주민총화와 창조역량을 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한다. 인터넷과 휴대폰을 이용한 수요자 확충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타 지역과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