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의왕·과천)이 “의왕시 교도소 이전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그동안 법무타운 조성을 찬성해 오던 의왕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및 법무타운 범시민 추진위원회 20여명은 2일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사앞에서 “의왕시민 대다수 열망을 짓밟는 국회의원 송호창은 물러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실과 원내대표실 등을 방문해 항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의왕시 발전을 20년 앞당길 수 있는 법무타운 조성 및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시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데도 국회의원 송호창은 찬성과 반대를 오가며 이중적 태도를 보여 오다 드디어 사업이 무산되기를 바라는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추진위원회는 이 사업을 찬성하는 대다수 시민들과 함께 내년도 총선에서 국회의원 송호창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한다”면서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의왕시 등 관련기관은 국회의원 송호창의 기자회견에 흔들리지 말고 당초 계획대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