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시 팔당리를 잇는 팔당대교가 20년 만에 재정비에 들어간다.
하남시는 2013년 10월 실시한 팔당대교 정밀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이 나와 안전상 문제는 없지만 균열과 철근 노출 등이 확인된 상판구조물 보강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안전등급 기준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 등 5등급으로 나뉜다.
시는 11월 13일까지 약 2개월 간 양방향 4개 차로 중 한쪽 방향 1개 차로를 순차적으로 부분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 일대 교통혼잡을 우려, 평일 출퇴근시간 혼잡해소 대책도 마련했다.
경기도,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의해 평소 주말·공휴일에만 개방하던 인근 팔당댐 공도교를 공사기간 평일 출퇴근시간인 오전 7∼10시, 오후 5∼8시 추가 개방한다.
1995년 준공된 팔당대교는 한강을 가로질러 국도 45호선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를 잇는 총연장 935m 왕복 4차로 교량이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