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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인사청탁 횡행… 정치인 놀이터냐”

김지혜 시의원, 정치권에 쓴소리

市문화재단 특혜인사 논란

“청년일자리 창출 외치면서

산하기관 등 채용, 권력 작용”

오산시문화재단이 최근 인사 청탁이나 특혜인사 등 의혹과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지혜(새누리당)시의원이 8일 인사절차상 위법과 부당한 비리와 부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13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오산시 청년일자리 창출을 외치는 정치인들의 이중적인 행태에 청년의 희망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산시 역시 산하기관 등에서 직원 채용과 관련해 보이지 않는 힘과 권력이 작용하고 있으며 인사 청탁 비리가 공공연히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오산문화재단은 올 4월 직원 공개채용 공고를 한 바 있고, 6월에는 6급 대리와 7급 주임을 채용했으나 알고 보니 이들 채용된 직원들은 오산시 정치권 인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며 “이는 오산시문화재단의 인사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조로 하는 인사 기본원칙의 도를 상당 부분 훼손한 것으로써 오산시 산하의 출자출연기관, 위탁기관이 정치인들의 놀이터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오산시는 어찌하여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고 있는지 한탄스러울 뿐”이라며 “이번 문화재단 인사 부정 건은 또 한번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자아내게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고 힐난했다.

이어 “헌법상 권리이자 자치행정의 근간인 공정성과 형평성, 기회의 균등을 해하는 형태이므로 위법 부당한 비리와 부정이 이대로 되풀이된다면 이는 시민의 이름으로 단죄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의원은 “이번 문화재단 직원 채용건과 관련해 오산시에서 채용절차 과정상의 비리 의혹에 대해 합목적적으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에 시의회에 보고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 등 강력대응 할 것”임을 경고했다.

한편, 오산시문화재단은 그동안 전 B국장의 아들이 올해 6월에, 전 S국장 며느리와 전 상임이사 딸은 지난해 5월과 12월에 각각 채용, 현재 예술사업팀과 공연프로그램 공연강사계약직 등으로 근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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