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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도청사 이전예정 터에 초등교 신설 추진

道, 신풍초 학부모 설명회 마련
신설시 과밀학급 문제 해결될 것

<속보> 광교신도시 학교의 학급과밀화를 우려하는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안 도출까지 이뤄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2012년 10월 10일·11일·15일, 2013년 1월 7·9일자 1·23면) 도가 수원 광교신도시 도청사 이전예정 부지 안에 초등학교 설립계획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9일 광교신도시의 신풍초등학교에서 인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도청 이전 부지 내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가 제시한 초등학교 신설 부지는 신청사 부지 11만9천㎡ 중 1만3천200㎡ 규모로써 이같은 계획과 함께 학교 부지를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도교육청에 제안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초등학교가 신설되면 수년째 지속된 인근 신풍초와 산의초의 과밀학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학교 모두 48학급에 1천440명(학급당 30명)이 정원이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신풍초는 50학급에 1천708명(학급당 35명), 산의초는 51학급에 1천728명(학급당 34명)으로 과밀학급으로 도내 평균인 25.3명을 10명 정도 웃도는 수준이다.

도교육청과 수원시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고자 2013년부터 학교 신설을 추진했으나 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에 물꼬를 텄다”며 “도청사 이전 등이 확정되는 대로 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가 신설되기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청 신청사 부지 주상복합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 1천400여명이 “도청사 부지의 주상복합 계획을 전제로 한 초등학교 건립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최근 교육청에 제출했다.

그 전에도 학교 부지를 놓고 공동주택 시행사와 주민, 주민과 주민들 간의 의견이 엇갈려 학교 신설이 지연돼 왔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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