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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불필요한 신호대기 없앤다’… 지능형 교통체계 활용

정부 공모사업 1위로 선정
교차로 감응 신호제어 등 도입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ITS)분야 사업평가에서 14개 지방자지단체 중 1위로 선정돼 내년 국비를 우선 지원받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첨단 교통분야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능형 교통(ITS)분야 사업평가를 공모해 인천시를 1위로 선정했다.

시는 현재 교통신호제어기 2천276기, 교통정보 수집용 차량검지기 1천604개, CCTV 119대, 가변안내전광판 41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통행패턴의 변화로 주요 교통축 및 주요 교차로의 과포화 상태로 교통정체가 심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소통 증진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고속도로 및 국도와 인접한 외곽 간선도로 교차로에 ‘교차로 감응 신호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돌발상황 대응을 위한 GIS기반 교통관제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경명대로, 아암대로, 경원대로, 국도42호선 등 시 일원 17㎞ 구간에 걸쳐 내년 말까지 추진된다.

이를 통해 감응형 신호시스템 10개소와 돌발상황관리 CCTV 2개소, 교차로 감시 CCTV 2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교차로 감응 신호제어 시스템이 도입되면 방향별 이용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부여하게 된다.

또 나머지 시간은 혼잡방향에 우선 부여함으로써 불필요한 신호대기 및 혼잡을 완화하고 신호 위반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교통정보센터에 GIS 기반 교통관제 솔루션 및 CCTV PTZ 통합제어 시스템을 도입, 차세대 영상관제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화질의 항공 지도상에서 도로별, 주요 교차로별 CCTV 영상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한 번에 모니터링 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국토교통부 협조로 KT와 SK 등 민간기업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하는 교통정보를 연계해 시 전구간에 신뢰된 교통정보 가공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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