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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형유통업체의 외면하는 기부활동

고령화시대의 독거노인과 이혼가정의 증가로 소년소녀가장이 늘어나고 있어 기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과 기업들의 참여하여야한다. 가난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해주고 내일의 희망을 북돋아 준다. 대형유통업체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활동을 외면하고 있다.

10조 8천억 원의 실적을 올린 이마트의 지역 기부금은 98억에 불과하다. 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7천740억 원이나 기부금은 3천200만원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0.004%로 조사 대상 업체 중 꼴찌에 해당되는 수치다. 수익금에 걸 맞는 대형유통업체의 기부금을 확충해 가야한다.

업체의 이익만 중시하고 지역 발전을 외면하는 유통업체는 기업정신 부재라는 비난을 받기마련이다. 지역에서 병마와 가난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기부활동을 활성화 시켜가야 할 때이다. 지난해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편의점 등 5개 유통부문 13개사의 매출액은 약 53조 1천 700억 원에 이른다.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16조1천420억 원이다. 이는 전체매출액의 30.4%에 해당된다. 경기지역의 경우 12조 790억 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수익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사회에 환원하는 금액의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지난 2년 동안 대형유통업계의 매출액 대비 평균 기부금 비율은 0.075%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 100대 기업기부금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유통업체들이 기부한 금액은 총 462억으로 전체 기부금액의 56.8%인 262억 원이 서울 지역에 편중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의 기부금액은 59억 원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제일 많이 기부하고 있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CEO인 빌게이츠는 전 재산의 절반인 400억 달러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병마에 시달려 죽어가는 새 생명을 살리고 있다.

이제 대형유통업체도 이를 본받아야한다. 지역상품 매입과 기부금 확충으로 대형 유통사가 지역경제에 발전에 기여해가기 바란다. 지역특산물판매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비를 촉진시켜가는 일도 중요하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여 고객과 지역사랑을 실천해 가야한다. 대형유통업체는 기부를 외면한다는 비난을 듣지 말아야 된다. 한민족의 넉넉한 나눔의 문화를 대형유통업체도 실천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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