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목화밭에서 펼쳐지는 2015 양주시 농축산물축제·양주목화섬유페스티벌이 오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광사동 나리공원 일원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양주시의 대표축제다.
시는 목화를 소재로한 다양한 체험 및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표 섬유도시인 시를 알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2년부터 이 페스티벌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페스티벌에 대규모 농축산물축제를 가미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는 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알리고, 관내 농가에는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오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단 전략이다.
페스티벌은 크게 문화예술공연, 목화섬유, 체험, 농축산물축제 등으로 나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버스터리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섬유, 날다 판타지 쇼’와 시나위, 정동하, 불꽃쇼 등이 18일 펼쳐진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바우덕이와 양주농악 공연, 목화길 퍼레이드를 비롯해 양주예총과 예원예술대를 필두로한 지역문화예술공연에 이어 경기민요 등을 들을 수 있는 가을국악콘서트가 열린다.
비보이 공연, 시민과 전문모델들이 선보이는 목화가족패션쇼, 가수 자이언티와 홍경민·현진영·마마무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는 마지막날(20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무명길쌈과정 시연 및 체험, 목화솜놀이터(에어바운스), 목화밭 우마차 체험, 목화 솜 인형 만들기, 장군활, 석궁, 목화 꽃잎 방향제 만들기 등도 즐길수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농축산물축제에서는 마을별 농산물과 전통식품, 전통주, 목화주, 꽃차 등 뿐 아니라 인근 5개 시·군의 우수농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며 막걸리 만들기, 누룩빚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밖에 목화밭 걷기대회, 어린이 인형극과 패션쇼 등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목화를 직접 재배하는 섬유도시 양주를 알리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역 농축산물축제를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