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5 제7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2부 복식에서 우승한 김태신탁구 소속 이순민(52)-최정환(40) 조의 소감.
이순민과 최정환은 각각 38년, 20년 탁구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최정환은 중학교때까지 탁구선수로 활동하다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성인이 된 후 생활체육으로 전향해 계속 탁구채를 잡았으며 이승민은 중학교때 탁구장에서 처음 탁구를 접한 뒤 매력에 빠져 40여년을 탁구를 통해 건강을 지켜왔다.
이날 대회에서 이들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3세트 모두 따내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태신탁구에서 만나 함께 탁구를 치다 대회까지 출전하게 됐다는 이들은 개인사업을 하는 공통점을 비롯해 통하는 점이 많아 탁구호흡도 남달랐다.
특히 각각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인 최정환과 이순민은 이날 결승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이순민과 최정환은 “파트너가 이끌어준 덕분에 복식에서는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탁구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