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인천 産學기관 연구비 지원 지방보다 더 차별

문병호 의원 국감 제출자료서 밝혀
NIPA 연구개발사업 수행 지원액
서울·경기 53.8%… 인천 1.5%뿐
“인구 300만 광역시 배려돼야”

지난 5년간 인천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연구개발사업 수행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는 서울, 대전, 경기 등 진흥원의 연구비 지역편중현상이 큰 요인으로 작용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연구비가 고르게 지원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미방위 소속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인천부평갑)이 국정감사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5년 7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연구개발(R&D) 공모사업 지원업체(기관) 시·도별 분포 현황’을 검토한 결과, 최근 5년간 진흥원이 발주한 1천288개 사업, 지원금 5천9억원 중 인천지역 기업과 기관이 수행한 사업은 25개(1.9%), 77억원(1.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천288개 사업 중 657건을 수행해 수행건수 비중이 51%를 차지했고, 연구비는 1천866억원을 배정받아 전체지원금 5천9억원의 37.3%를 기록했다.

연구기관들이 몰려있는 대전은 151개 사업(11.7%), 1천134억원(22.6%)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199개 사업(15.5%), 824억원(16.5%)을 차지했다.

또 강원은 건수가 16건으로 미미했지만 지원금은 280억6천만원(5.6%)을 받아 지원금 기준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대구 29개업체, 154억4천만원(3.1%)의 지원금을 받아 지원금 기준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천은 25개 업체가 76억6천만원(1.9%)의 지원금을 받아, 지원금 기준으로 부산과 함께 16개 광역시ㆍ도 중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문병호 의원은 “국회의 지적으로 진흥원의 연구비 지역편중현상이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정작 인천은 수도권에 묻혀 연구비 지원이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진흥원의 연구비가 고르게 지원돼야 하지만, 300만 인구의 인천은 지방보다 더 차별받고 있다”며 인천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정보통신산업의 효율적 지원과 진흥기반 조성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김상섭기자 ks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