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목화밭에서 펼쳐진 2015 양주시 농축산물축제·양주목화섬유페스티벌이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광사동 나리공원 일원에서 3일간 진행된 올해 페스티벌은 문화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시민화합에 기여, 양주시의 대표축제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시는 목화를 소재로한 다양한 체험 및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표 섬유도시인 시를 알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2년부터 이 페스티벌을 진행해 왔다.
행사 첫째 날인 18일 버스터리드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공연 ‘섬유, 날다’ 판타지 쇼가 열려 목화섬유 페스티벌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시나위와 가수 정동하의 열정적인 무대는 행사장을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가득하게 했다.
이튿날에는 소놀이굿 특별공연과 목화길 퍼레이드 ‘엘리스’, 어린이 인형극 ‘치카푸카 양치질 대작전’, 목화섬유축제 창작극 ‘목화꽃의 노래’, 지역문화 예술공연과 가을국악 콘서트 등의 무대가 펼쳐져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 양주상여와 회다지 특별공연과 비보이 공연, 시민들이 직접 모델이 돼 참여한 ‘목화가족 패션쇼’에 더해 인기 가수 자이언티와 홍경민·현진영·마마무 등이 나선 콘서트가 열려 행사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외에 무명길쌈과정 시연 및 체험, 목화솜놀이터(에어바운스), 목화밭 우마차 체험, 곤충 전시 및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 양주농축산물 큰잔치, 목화밭 걷기대회, 어린이 패션쇼 등도 성황리에 펼쳐졌다.
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매년 가족끼리 행사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있다”며 “올해는 예전보다 볼거리도 많고, 특히 가족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의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목화섬유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매년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점들을 보완해 더욱 조직적이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