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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반값 기숙사’ 학생종합복지센터 고양서 첫삽

지방 출신 대학생 1천명 입사
市 “우수한 인재 적극 지원”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관내 삼송지구에 건립되는 ‘대학생 연합기숙사(학생종합복지센터)’에 입사하는 지방출신 우수 대학생 1천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23일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삼송지구에서 교육부·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생종합복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민관이 힘을 합쳐 만든 첫 연합 기숙사 모델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반값 기숙사’다.

정부가 건립부지(8천90㎡)를 제공하고 전국은행연합회가 건립비 전액(326억원)을 기부해 오는 2016년 12월 완공된다. 지상 13층, 지하 1층 규모로 총 500실에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학생종합복지센터는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인재육성, 교육상담, 문화학습 등의 용도로도 쓰인다.

지방 출신 대학생 약 1천명이 2017년 1학기부터 민자 기숙사비(34만원)의 반값 수준인 월 15만원에 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9월 대학생들에게 안정적 주거공간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2017년까지 30곳에 기숙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앞으로 학생들이 이곳에 입사하게 되면 아들과 딸처럼 잘 챙겨서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젊은 인재들과 지자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특히 “전국에서 젊은 인재 1천여명이 한 곳에 모여 거주하고 꿈을 키우는 경우는 흔치 않다”라며 “우수한 인재들과 고양시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발전적 협력모형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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