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일 오후 7시 덕양구 흥국사에서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한 ‘한민족 평화통일 음악회’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선 유엔 제5사무국의 한반도 유치 추진 운동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밝히고 종교지도자들의 평화선언문이 발표된다.
2부는 음악회로, 박강성, 박승화, 우순실 등 가수와 8인조 밴드 경기팝앙상블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에는 주한 외국인도 초청돼 다음 날 오전까지 흥국사에 머물며 한국인의 평화정신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다.
앞서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유엔 제5사무국 한반도 유치를 제안했고 고양지역 일부 정치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지난달 8일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흥국사 주지 대오스님을 비롯해 김태원·유은혜·심상정 국회의원, 선재길 고양시의회 의장, 강영선 목사 등 6명이 맡았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