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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 이전’ 김성제 의왕시장 주민소환투표 무산

선관위, 서명부 요건 미달 ‘각하’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로 불거진 김성제 의왕시장의 주민소환투표청구가 무산 됐다.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신)는 의왕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서 서명부가 청구요건에 미달돼 각하했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는 제출된 2만908명의 서명부를 심사한 결과 미자격자 2천300건, 이중서명 1천718건, 서명 불명확 등 보정대상 3천778건을 포함해 무효 서명이 7천796명으로 확인했다.

선관위는 보정대상 서명을 모두 보완하더라도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5%인 1만8천993명에 미달해 보정을 요구하지 않고 청구를 각하했다.

의왕시 통합교도소 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여옥태)는 시장이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안양교도소 이전을 추진한 것 등의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 달 16일 주민소환투표 서명부를 선관위에 냈다.

기획재정부는 의왕시 왕곡동에 법무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의왕·안양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주민대책위는 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밀실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을 추진한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의왕시는 법무타운 조성은 시의 발전을 2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기회라며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법무타운 유치를 지지하고 있는 법무타운 및 도시개발사업 범시민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병오)는 성명을 내고 “이번 의왕시선관위의 결정을 통해 의왕시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은 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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