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여러 발언과 다양한 해석이 시장에 나타난 모습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며 미국 증시는 장 초반 급락하여 출발했다. 하지만 안 좋게 나온 고용지표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시장은 급등 마감했다. 연방 은행들의 총재들이 기준금리 인상설을 강력히 말하고 있는 와중에 주식 시장만 다르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의아해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주식 시장이 수급이나 가치에 의해하지 않고 심리로 움직일 때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지난주 금요일,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분봉 차트를 보면 두 차트의 모습이 거의 같다. 두 시장을 구성하는 종목의 성격은 판이하게 차이 나기 때문에 수급이나 가치에 의해 움직인다면 이런 흡사한 차트는 보여지기 어렵다. 시장 참여자들 공통적으로 어떤 심리가 개입되어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매수에 치중했을 때는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차트가 펼쳐진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엔씨소프트(036570)이다. 동사는 우리나라 온라인 컴퓨터 RPG 게임의 선두 주자이자 초창기 업체로 우리에게는 ‘리니지’게임으로 유명하다. 동사는 1997년 설립된 이후 약 2년 뒤 발표한 RPG 게임 리니지가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미국, 일본, 중국 등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3년 발표한 리니지2의 대성공으로 2004년 영국에 엔씨소프트 유럽 지사를 설립했고 그 후 길드워,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 다양한 종류의 RPG 게임을 출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사의 강점과 약점은 스마트폰 등장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구분된다. 먼저 강점은 탄탄한 기술 기반의 컴퓨터 RPG 게임의 선두주자이자 고객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고 단점은 스마트폰 기반의 대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2010년을 전후하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급히 성장하며 엔씨소프트의 대표 콘텐츠의 모바일 버전에 대한 욕구가 매우 많았음에도 동사는 마치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는 것처럼 반응을 안 했지만, 올가을을 기점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리니지 모바일 등이 출시 예정이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지난 8월 중국의 대표 퍼블리셔 텐센트를 통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내년 출시 예정인 리니지의 새로운 시리즈가 모바일과 컴퓨터 버전으로 통합 발표될 예정이라 성장성이 기대된다. 최근 불거지는 넥슨과의 지분매각 이슈는 그동안 넥슨과 교류가 거의 없었고 경영권 분쟁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이슈가 해소되면 오히려 안정적인 경영이 더 유력하다. 동사는 계절적인 특성상 겨울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게임 산업의 전반적인 매출 향상이 이루어지는 영향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관심종목 포트폴리오에 넣어두고 꾸준히 관찰해 보자.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www.502.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