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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사진작가 ‘강렬한 색채’ 삼국지

롯데갤러리 안양점서 전시회
내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선봬
동시대인들의 삶·문화 반영
유명 현대사진작가 8명 참여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사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중일 현대사진’展을 연다.

‘한중일 현대사진’전은 현대 미술계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한·중·일의 현대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반영하는 매체인 현대사진의 진면모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배병우, 백승우, 창 신(Cang Xin), 췌이 슈웬(Cui Xiuwen), 황 얀(Huang Yan), 노부요시 아라키(Nobuyoshi Araki), 미와 야나기(Miwa Yanagi), 쇼인 카지(Syoin Kajii) 등 유명사진작가 8명의 작품 39점이 소개된다.

 

 

 

소나무, 바다, 산과 같은 한국의 정서를 사진에 담아 온 배병우 작가는 평범한 소재를 탁월한 심도로 표현해 내며, 백승우 작가는 이상과 현실의 뒤섞인 세상을 사진 속에 담아내며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간극을 포착하는 작업을 한다.

창 신 작가는 모든 사물이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전제로 의사소통의 행위를 사진으로 포착하며, 췌이 슈웬 작가는 중국사회에서 여성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사진으로 통해 전달한다.

황 얀 작가의 사진은 중국의 전통 회화로부터 출발한다. 그는 군대 물품인 가방과 모자에 산수화를 그려 넣거나 건장한 남성의 몸 위에 문신처럼 산수화를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노부요시 아라키 작가는 피사체인 꽃들의 형상을 여성으로 비유해 사진으로 표현하고, 마와 야나기 작가는 대도시의 상업공간 속에서 복제인간처럼 서있는 여성을 기이하게 표현한 ‘엘리베이터 걸’과 같이 여성을 주제로 한 작업을 하며, 쇼인 카지 작가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면서 물과 모래를 주제로 한 자연경관을 사진기에 담는 작업을 한다.(문의: 031-463-2715~6)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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