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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와 ‘동물’이 던지는 상실 시대의 경종

수원예술공간봄 기획전시
문민정, 고풍스런 의자 표현
공석에 대한 불안·탐욕 그려
박봄, 동물 조각·회화 통해
동물 인권 회복 중요성 전달

 

수원 예술공간봄은 9일부터 22일까지 문민정의 ‘VACANCY-비um,채um’展과 박봄의 ‘그들도 우리처럼’展을 연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문민정의 ‘VACANCY-비um,채um’전은 회화기법과 함께 자개를 사용한 화려한 의자, 다채로운 색감의 나비들과 어우러진 편한 소파, 고풍스러운 의자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의자들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의자를 통해 공석에 대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면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문 작가는 “현대인들은 공석을 향한 목표의식과 공석

 

에 대한 불안함을 동시에 가지고 살아간다. 탐욕과 권력으로 얽혀있는 공석으로 인한 인간의 상처와 성장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박봄의 ‘그들도 우리처럼’전에서는 “AM I MEDICINE?”, “AM I COSMETIC?” 등의 질문을 던지는 동물들을 조각과 회화로 완성시켰다. 전시는 인간중심주의로 인해 희생당하는 동물을 표현해 동물의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 회복을 이야기한다. 박 작가는 “나의 작업을 통해 동물권의 인식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작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문의 :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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