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부지 일부에 대해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을 추진한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전체 면적의 35%인 산업용지를 33%로 줄이고 일부를 근린생활시설이나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는 복합시설 용지로 변경한다.
용도가 변경되면 사업성이 높아져 여러 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말까지 경기도로부터 사업계획 변경승인(토지이용계획 변경)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5일 경기도로부터 사업 추진기관을 김포도시공사에서 공사가 20% 출자해 설립한 ㈜한강시네폴리스개발로, 사업 완료기간을 2015년 10월에서 2017년 12월로 각각 변경하는 승인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일정 신용등급이 있는 건설사 2곳과 사업 참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지 용도가 변경되면 사업성이 밝아져 더 많은 건설사가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2017년 말까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천㎡에 9천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