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25개 사업이 선정했다.
경기도는 15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서 ‘넥스트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내년도 경기도 일자리 정책에 반영, 2천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 위해 도가 올해 처음 마련한 프로젝트다.
토론회에서는 공모를 거쳐 도민과 도 및 각 시·군,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접수된 40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예비심사를 거친 70건을 대상으로 본심사가 진행됐다.
본심사는 도의원과 대학교수·기업인·연구기관 등 전문가 2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5개 분과로 나눠 아이디어 14개씩을 심사해 총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아이디어에 대한 참신성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이 고려됐다.
분과별로는 ▲경기도 나무진료센터 설치 및 나무의사 양성(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융기원) ▲경기숲 자원화 및 나눔목공소 설치 운영(도 산림과) ▲가상증강현실 전문가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도 일자리창출 특별협약보증(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도는 선정된 25개 사업을 정책으로 개발, 내년에 총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일자리는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자 결과물이다. 도의 정책은 ‘기승전 일자리’”라고 강조한 뒤 “일자리는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성장동력 저하, 창의력 저하, 부족한 복지 문제 등을 모두 해결하는 선순환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모든 경기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에 처음 시도된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를 내년부터 연중 상시 프로젝트로 진행,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접목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