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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완성 때까지 열정 담아 ‘시선고정’

시연회 앞둔 ‘경기 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현장

 

본선 진출 10개팀 내일 시연

입상땐 中 유망기업 견학기회

“사업가 꿈 이루고 싶어요”

참가자, 긴장보다는 당찬각오

‘경기 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참가자들도 시제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참가학생들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제품 시연회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만큼 기대와 각오도 당차다.

28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사 대강당에서 우수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열기 확산을 위한 ‘제2회 경기 특성화고 스타트업 스프링보드’를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지정 및 자유공모를 통해 모두 26개 팀이 참여해 서류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대회기간 창업자로부터 배운 기술창업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아이템으로 시제품을 개발해 제작중이다.

앞서 지난 27일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오는 30일 최종 리허설과 제품 시연회만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제품 시연회를 코 앞에 두고도 크게 긴장하는 기색없이 당찬 각오를 보였다.

지하철 바람 등을 이용한 풍력발전기를 사업 아이템으로 낸 김한별(안산공고 2년) 양은 “지하철 역사나 고속도로 터널의 풍압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면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제품을 구상하게 됐다”며 “주변 친구들의 반응도 좋았고, 응원도 많이 받고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분무형 세정제를 장착한 기능성 칠판지우개를 아이디어로 제시한 ‘일석이조’ 팀의 김종수(평택기계공고 2년) 군도 젊은 패기가 돋보였다.

김종수 군은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이번 창업대회에서 입상하면 특허도 내고 제품 출시까지 해 어릴 때부터 그렸던 사업가의 꿈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싶다”라고 했다.

이밖에 단선 이어폰 재활용 기법을 선보인 ‘아름다운 밤’ 팀의 기지현(매향여고 2년) 양도 예비 창업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기지현 양은 “이번 대회에 입상할 경우 일단 소량이라도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고 소비자 반응을 지켜본 뒤 소액투자를 받아 친구들과 함께 창업하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중국 신천에서 3박4일간 유망기업과 기술박람회를 견학할 기회가 주어지며, 참가팀 중 성적별로 테블릿PC, 휴대용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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