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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주역 안창림 네차례 한판승 행진 금메달 메치기

아부다비 유도 그랜드슬램
1회 부전승·8강전만 지도승
안바울·女 김잔디 도 우승 매트

한국 남자 유도 세대교체의 주역 안창림(용인대)이 2015 아부다비 유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IPIC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이고르 판트케(독일)를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회전에서 만난 모함메드 알하르비(사우디아라비아)를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물리친 뒤 3회전에서 대결한 토미 마치아스(스웨덴)도 업어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눕히고 8강에 진출했다.

라샤 샤브다투아쉬빌리(조지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지도승을 따낸 안창림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사기 무키(이스라엘)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이긴 뒤 결승 상대인 판트케도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은 81㎏급 16강에서 불가리아의 이바일로 이바노프에게 안아돌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잇달아 내주며 탈락했고 같은 체급 이승수(국군체육부대)도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 남자 유도 세대교체의 또다른 주역 안바울(용인대)과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잔디(양주시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은 남자부 66㎏급 결승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60㎏급 금메달리스트 아르센 갈스티안(러시아)에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바울은 2회전부터 8강전까지 내리 3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낸 뒤 준결승에서 세바스티안 세이들(독일)을 만나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나선 뒤 체급을 올린 갈스티안과 맞붙은 결승전에서 지도를 2개를 내줬지만 상대로부터 지도 3개를 빼앗으며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여자부 57㎏급 김잔디는 결승에서 롄천링(대만)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 2일 치러진 2015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잔디는 준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로레다나 오하이를 지도승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전에서 지난 6월 부다페스트 그랑프리 우승자인 롄천링과 만난 김잔디는 치열한 신경전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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