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주요 백화점 창립 세일도 대박행진

지난해보다 매출 약 20% 증가
추운 날씨 탓 방한용품 잘 팔려

주요 백화점들이 지난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추석 직후 2주간)’ 기간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최근 일제히 시작한 ‘창립기념’ 세일에서도 작년보다 약 20%나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창립 세일 첫 3일(10월 30일~11월 1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세일 초기 3일(10월 31일~11월 2일)과 비교해 18.1%(기존점 기준)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창립기념 할인 행사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한 것은 2008년 이후 7년만의 일”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모피·코트 등 아우터(겉옷)가 잘 팔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달 30일 시작한 개점 기념세일 사흘(~11월 1일) 매출이 작년 같은 세일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 불었다.

품목별 성장률은 패션의류(10.5%), 식품(11.4%), 생활용품(37.7%) 등에서 모두 두 자릿수 이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창립 세일 초기 3일(10월 30일~11월 1일) 매출 증가율은 13.8%로 집계됐다.

현대나 신세계보다는 낮지만 해외패션(13.9%), 패션잡화(19.6%), 레저(26.9%), 스포츠(28.1%), 남성의류(13%) 등에서 증가율이 모두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머플러, 장갑 등 방한용 패션 잡화상품과 아우터 비중이 큰 레저·스포츠 상품군의 매출이 특히 크게 늘었다”며 “블랙프라이데이 후 창립 세일까지 이어지고, 추위까지 작년보다 빨리 시작돼 소비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