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가자들은 상류가 되는 궐동천과 대호천에서 약 1.5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자연생태계를 교란하는 미국 쑥부쟁이, 가시박과 하천의 갯버드나무를 고사시키는 환삼덩굴 등을 제초했다.
김정수 협의회장은 “오산시에서 하수처리시설 등으로 애써서 깨끗한 수질을 만들었는데 시민 모두가 오산천을 아끼고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도심을 관통하는 오산천이 주는 고마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뜻 깊은 활동이었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깨끗한 자연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