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1개월 만에 골을 터뜨린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전 5시5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리는 2015~2016 대회 조별리그 L조 4차전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1승3무7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유로파리그에서도 1승2패를 기록, AZ알크마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L조 최하위에 처져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지난달 23일 L조 3차전 AZ알크마르 원정전에서 이겼던 기억을 홈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AZ알크마르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던 구자철은 이번에는 득점을 벼르고 있다.
구자철은 1일 열린 직전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따라가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득점감각을 끌어올렸다. 9월 말 호펜하임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팀동료 지동원 역시 지난달 29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 SC프라이부르크 원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던 기쁨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트리오’ 중 한 명인 홍정호는 직전 마인츠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