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SK, 1.5군급 선수들 지옥훈련 중

日 가고시마서 27일간 특별캠프
김용희 감독 “선수 미칠정도 돼야”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독기를 품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희 감독과 1.5군급 및 유망주 선수 등 38명의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27일간 일본 가고시마에서 ‘기본기 향상·전력 강화’ 특별캠프를 한다.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던 SK는 간신히 정규시즌 5위를 기록, 포스트시즌행 막차 열차를 탔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와일드카드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4-5로 패하면서 겨우 한 경기만 치르고 짐을 쌌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모두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기 때문에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그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훈련 시간이 길어지고 양도 많아졌다.

김 감독은 “남들 눈에 특별캠프 참가 선수들이 미쳤다고 보일 정도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특별캠프 참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 강화에서 훈련 중인 1군 선수들도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1.5군급 및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1군 선수들과 건전한 경쟁 관계를 형성, 팀의 전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김 감독은 이번 특별캠프에서 선발투수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팀 배팅에 힘을 실어줄 타자도 찾고 있다.

‘지옥’ 특별캠프에 참가 중인 포수 김민식(26)은 “이렇게 힘든 훈련은 처음인 것 같다”며 “지금 당장은 몸이 힘들지만 캠프가 끝날 즈음엔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