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성인 아이스하키의 최강을 가리는 제70회 전국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총 9개 팀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정상을 가린다.
첫 손으로 꼽히는 우승 후보는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안양 한라다.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8경기에서 승점 43점을 따내며 2위를 기록 중인 한라는 전력의 깊이와 폭에서 다른 팀을 압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라의 상대가 될 수 없는 동양 이글스와 경희대, 한양대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조별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4강 토너먼트에 집중할 수 있는 행운도 따랐다.
하이원은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내보내 전력이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고, 전통적으로 종합선수권 대회에 강점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변을 기대해 볼만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