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에 절인 상태로 파는 ‘절임 배추’를 사서 김장을 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30대 이상 주부고객 821명에게 통배추와 절임배추 가운데 어떤 김장 재료를 선택할 것인지 묻자 48%가 “절임 배추를 쓰겠다”고 답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11~12월 김장용 배추 매출 가운데 절임 배추가 차지하는 비중도 44.4%에 이르렀다.
절임 배추의 연도별 비중은 ▲ 2010년 28.5% ▲ 2011년 32.4% ▲ 2012년 38.2% ▲ 2013년 42.3% ▲ 2014년 44.4%로 해마다 커지는 추세이다.
그만큼 요즘 주부들이 김장 재료를 구매할 때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주부들은 올해 예상 김장비용 수준을 평균 26만8천600원(4인가구 기준) 정도로 추정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준비한 김장재료로 4인 가족 김장을 할 경우 비용은 약 13만4천600원으로 추산된다”며 “주부들이 예상한 김장 예산(26만8천600원)보다 10만원 이상 싼 셈”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