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2015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용인대는 지난 13일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성균관대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U리그 5권역(서울/경기) 우승팀인 용인대는 4권역(서울/경기/제주) 우승팀인 성균관대를 맞아 전반 22분 만에 결승골을 꽂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현성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벽에 맞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강지훈이 강력한 슈팅으로 성균관대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용인대는 후반 11분 조예찬이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장준영이 골지역 왼쪽에서 넘어지면서 헤딩으로 추가골을 꽂아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11년 용인대 사령탑에 오른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출신의 이장관 감독은 부임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올해 성균관대 지휘봉을 잡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전사’ 설기현 감독은 취임 첫해 왕중왕전 결승까지 올랐지만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