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오산천·기흥호수 수질개선’ 오산·용인·화성시 손잡다

3개 지자체-안민석 국회의원 ‘업무협약’

 

오산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용인 기흥호수 주변 오염원 관리감독

화성 동탄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

안 의원 기흥저수지 준설 국비 확보

곽상욱 시장 “녹색도시 구현 앞장”

오산시가 용인시, 화성시와 오산천 및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오산)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오산천·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개 시 지자체와 국회의원이 오산천과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행정과 재정 등 제반 협력사항을 공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오산천 유입지천인 궐동천·가장천·대호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하고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한다. 또 용인시는 기흥호수 주변 오염원 배출업소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화성시는 동탄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공사를 조속히 추진하며 안민석 국회의원은 기흥저수지 준설 관련 국비 예산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산천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석성산에서 발원해 기흥저수지를 거쳐 화성시 동탄과 오산시 중심부를 지나 평택시 서탄면과 진위면의 경계에서 진위천으로 흘러드는 길이 14.67㎞, 유역면적 57.30㎢의 국가하천이다. 유역에는 신리천, 장지천 등의 지류가 합류한다.

오산시는 오는 2017년까지 857억원을 투입하는 5개년 계획으로 오산천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오산천 누읍동 지점의 연평균 수질은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으로 2012년 4.3㎎/ℓ(3등급·보통)에서 2014년 8.2㎎/ℓ(5등급·나쁨)로 악화됐다.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총질소(T-N)와 총인(T-P)도 매년 높아졌다.

오산천의 최대 오염원으로는 윗물인 기흥저수지가 지목됐다. 기흥저수지는 심한 녹조와 퇴적물로 최악의 수질환경에 보이고 있다.

안 의원 등 3개 시 국회의원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2014년 환경부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됐고 올해는 기흥호수 준설비용 10억원(총 사업비 493억원)을 확보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소하천 정비계획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녹색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