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파주시와 24일 파주 문산읍 임진각에서 국지도발 실제훈련을 실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북한의 임진각 포격상황을 가정해 임진각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의 안전을 확보하고, 민·관·군·경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훈련에는 도와 시 비상업무 관련부서 관계자,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육군 1사단,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북한의 포격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상황을 가정, ▲관광객 및 주민 대피 ▲임진각 포격 ▲파주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파주시 통합방위지원본부 구성 및 운영 ▲경기도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 ▲부상자 응급처치 및 후송 ▲적 특작부대 침투 및 진압 ▲화재진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위기상황 단계별 대응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 체험 등 훈련참가자 대상 안전교육과 안보물품·군 장비 전시 및 안보사진전 등도 열렸다.
이상구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북한의 도발, 파리 테러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며 “앞으로 물샐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해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