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세계역도 선수권대회
남자 69㎏급 용상 3차례 실패
부인 윤진희도 기대이하 16위
한국 남자 역도 차세대 스타 원정식(25·고양시청)이 실격의 쓴맛을 봤다.
원정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급 인상에서 141㎏을 들어 올렸으나 용상에서 3차례 기회를 모두 놓쳐 결국 실격됐다.
원정식은 이날 출전한 46명 중 인상에서 14위에 올랐다. 용상에서 선전하면 10위권 진입도 노릴 만했다.
그러나 용상에서 한 번도 바벨을 들지 못해 실격당했다.
‘부부 역사’로 주목받은 원정식, 윤진희 부부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원정식은 실격, 윤진희는 16위에 그쳤다.
이 체급 우승은 인상 158㎏, 용상 190㎏, 합계 348㎏을 든 스즈융(중국)이 차지했고 김명혁(북한)은 인상 155㎏, 용상 187㎏, 합계 342㎏으로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