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한 ‘우수 재기 기업인상’ 수상자로 임현수 위즈벤처스 대표, 박종규 루시 대표 등 13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임 대표는 1급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재창업에 성공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박 대표는 국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에 공헌한 공로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게 됐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또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결과 악기 회사를 경영하며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올리다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매출액이 줄다가 지난해 결국 폐업한 정금종씨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씨는 내년 재창업을 목표로 제품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정씨 외에도 7명이 공모전에서 수상자로 뽑혔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재도전의 날’ 첫날에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재도전의 날은 실패를 기피하는 사회문화를 바꾸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기업인을 격려하고 실패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자는 취지다.행사에서는 시상식 외에도 실패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성공사례 발표회, 재도전 성공 기업인의 특강, 재도전·재창업자 등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재도전인 교류한마당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도 재도전 성공관이 개설돼 기업인들의 재기 과정, 재기에 성공한 기업의 혁신제품 전시·시연회가 진행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