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불법행위 풍속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한 결과 전국에서 2위의 실적을 차지했다.
2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성매매·게임장 환전행위 등 유해업소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574개 업소를 적발, 모두 75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적발한 사범 가운데 바지사장 뒤에 숨어있는 실제 업주 등 88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영업이익금이 총 284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검거사례로는 남구 숭의동 일대에서 게임장을 운영하며 환전 등 불법영업행위를 통해 불법수익금 26억 원을 취득한 업주 A(57)씨를 검거했다. 또 인천·경기 일대 다수의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 태국 국적 성매매 여성 50여 명을 공급한 공급책 B(31)씨의 대포폰 등을 분석, 3개월간 추적해 실업주 C(35) 씨 등 9명을 구속하는 등 불법 풍속업소의 근원적 근절에 주력해 왔다.
/김경홍기자 k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