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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IS테러 대상국’ 한국 철저한 대비를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살아 있다면 전 세계를 향해 무자비한 테러를 일삼는 이른 바 ‘이슬람 국가(IS)’라는 단체를 좋아할까? 아니, 알라신은 자신을 생명을 무기로 자살폭탄 테러를 하거나 무차별 총격을 자행해 무고한 인명을 대량으로 살상하는 사람들을 정말 따듯하게 품어줄까? 만약에 그렇다는 답변이 나온다면 이들이 믿는 종교는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할 악이다. 그러나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는 자살을 금하고, 여성 인권을 신장하며, 다른 종교에 관용을 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렇다면 IS는 무함마드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

IS의 극악무도한 행위는 말하기도 끔찍하다. 다른 종교에 관용을 보이긴 커녕 같은 이슬람인 시아파를 집단으로 학살하고 이라크 북부의 야지디족과 쿠르드족을 말살하려 한다. 보란 듯이 사람의 목을 잘라 죽이고 불태우는 영상을 공개한다. 무함마드는 여성인권을 신장하라고 하지만 여성은 성매매 노예다. 이자들은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서, 무함마드의 진정한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의 테러도 자신들의 짓이라고 밝혀 전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로마와 미국 등지에서도 테러를 할 것이라고 밝혀 더욱 분노를 자극하고 있다.

IS는 지난 9월에 62개 국가와 국제기구를 ‘십자군 동맹’이라면서 ‘지구상 어떤 곳에서라도 이 십자군 시민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지난 25일에도 새로운 선전 영상을 통해서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는 설명과 함께 60개국의 국기를 실었다. 한국은 9월에 이어 이번에도 포함됐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과 함께 말이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함께 일본과 중국, 대만이 IS의 테러 대상이 됐다.

해당 국가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서 IS응징 여론과 이슬람교도에 대한 증오범죄도 벌어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주자 중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는 파리공격과 말리호텔 테라가 발생하자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폐쇄, 무슬림 등록제 등을 주장했다. 그는 ‘한국 안보무임승차론’을 주장한 장본인이다. 어쨌거나 저들이 지목한 만큼 우리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많은 무슬림들이 노동자로 들어와 있으며, 시리아 난민들도 입국하고 있다. 이슬람포비아의 확산과 무슬림에 대한 범죄자 취급은 옳지 않다. 그러나 테러에 대한 대비는 철저하게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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