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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검장급 간부 2명 용퇴… 후속 고위급 인사 ‘주목’

이득홍 고검장·임정혁 원장 퇴임

김수남(56)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법연수원 16기 동기인 이득홍(53) 서울고검장과 임정혁(59) 법무연수원장이 용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고검장은 최근 대검과 법무부에 사표를 냈으며 지난 27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명예롭게 검사직을 마치게 돼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임 원장도 최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결심, 후속 인사가 단행될 때에 맞춰 사표를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검장과 임 원장은 연수원 동기인 김 후보자가 차기 총장으로 내정되면서 후임자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퇴임을 선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후속 검찰 고위급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순, 늦어도 중순에는 단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고위급 인사에서는 대검 차장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고검장, 법무부 차관과 법무연수원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9명에 이르는 고검장급 인사들이 교체되며 기존 및 신규 검사장급 인사들의 전보와 발령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현재 사실상 공석인 대검 차장과 부산고검장을 비롯 이 고검장과 임 원장의 퇴임으로 발생하는 자리 4곳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연수원 17기 4명 중에 추가로 검찰을 떠나는 인사가 나올지가 검찰 고위직의 인사 폭을 결정할 중요 변수로 여겨지며 18기 중 고검장급 간부는 현재 김주현 법무부 차관이 유일하다.

김 차관을 제외한 18기 검사장급 인사 11명 중 몇 명이 고검장 자리를 채우느냐에 따라 고검장 승진 탈락자 규모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수원 18기의 용퇴 규모에 따라 연수원 21∼22기에서 배출될 신임 검사장 승진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검찰 내에서는 고위직 검사들의 조기 퇴진으로 인해 조직 연소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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