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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 "사돈이면 사돈이지 웬간섭"

文수석 "민씨 법률자문 받는 느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친형 건평씨 처남인 민경찬씨는 자신의 거액 투자자금 모금 사건과 관련, 청와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시종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자 모 주간지에 민씨 인터뷰 기사가 실리기 전부터 민씨를직.간접 접촉하며 조사를 벌였고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 후에도 민씨를 만나 조사한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은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모주간지 인터뷰 기사 내용을 토대로 본격적인 확인 조사를 벌였을 당시 민씨는 `내가 대통령 사돈이면 사돈이지 뭐가 문제라고 웬 간섭이냐'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민씨는 투자자 숫자, 계약서 존재 여부 등 각종 사실관계 확인 요구에 `내투자모금 행위는 적법했다'는 차원에서 무척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였고 진술을 번복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조사에 관여한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문 수석은 또 "민씨는 금융감독원 조사에서도 투자자 명단이나 투자금 액수, 보관 계좌, 계약서 등 일체의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말로 설명한 것 밖에 없었다"며 "향후 경찰 등에서 계좌를 추적하고 자료들도 강제 입수하는 한편, 투자자 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수석은 "민씨 본인의 설명대로라면 불법을 저지른 것이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투자자수 진술 바꾸기 등으로 미뤄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는 만큼 민씨 말을 그대로 믿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문 수석은 특히 "민씨가 법률 자문을 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수석은 경찰 조사 등과는 별도로 청와대 민정팀도 사실관계 확인작업을계속 벌여나갈뿐 아니라 입수된 관련 정보를 수사기관 등에 넘길 것이라고 했고, 이호철(李鎬喆) 민정비서관도 "기본적인 수사는 경찰이 맡고 있지만 청와대도 자체 정보망을 가동, 정보를 수집하는 등 나름대로의 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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