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12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전지 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31명으로 꾸려진 대표팀이 12월 7~15일 서귀포에서 1차 훈련을 한다”면서 “이어 17~25일에는 대표팀을 25명으로 추려 울산에서 2차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두 차례의 국내 훈련 이후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중동 국가와 2차례 평가전을 할 계획이다.
서귀포 1차 훈련 명단에는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에서 모두 활약하는 권창훈(수원)과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축구 친선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용우(서울) 등이 포함됐다.
해외파 중에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김민태(센다이), 유인수(도쿄) 등 일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류승우, 독일 2부리그 FC장트파울리의 최경록,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알코르콘의 지언학, 포르투갈 질 비센테에서 뛰는 여봉훈 등 유럽파들은 모두 빠졌다.
신태용호는 막판 담금질 후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13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