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아세안 공무원 연수가 진행된다.
한-아세안센터는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송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아세안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세안 역내 에너지 연계성 강화와 초 국경 전력 시장 개발과 관련된 아세안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한국이 가진 관련 경험과 선진 기술을 현장감 있게 교육하기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연수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9개 국가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다.
세부일정으로는 5일 간 아시아개발은행의 국제 교육 컨설턴트 강연이 이어지고 3일에는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한국전력과 서울대 전문가들이 ‘동아시아 슈퍼그리드’, ‘한국 에너지 산업 개발’에 대해 강연한다.
또 포스코 E&C 파워플랜트로의 산업시찰도 이루어진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 공동체의 실현을 위해서는 물리적·제도적 연계성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의 정책 입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역내 전력 시장 발전과 국경 간 상호연결이 가져올 이익과 당면한 도전들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