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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축구協 기술위원장 ‘여자월드컵 유치 꿈’ “FIFA랭킹 4위 도약 후 2027년 개최하자” 제안

WK리그 팀 7→12곳으로 늘려야
실업리그→프로리그로 발전해야
여자축구 발전 세미나 주제발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개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한국여자축구 발전정책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여자 국가대표팀을 세계적 강팀으로 성장시켜 FIFA랭킹 4위까지 도약하고 2027 여자월드컵을 개최하자”고 밝혔다.

올해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로 국민에게 여자축구의 존재감을 부각시킨 데 이어 월드컵 개최까지 이루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연간 40일 범위 내에서 국가대표를 정기소집하고 연간 2회 이상 A매치를 추진,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 지도자를 영입하고 국내에서도 세계적 행정가와 국제심판을 배출하는 한편 여자 축구인에게 해외유학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뿐 아니라 국내 리그 발전을 위해 “현행 실업리그를 프로리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WK리그 팀을 7곳에서 12곳으로 늘려야 한다”면서 “1단계로 WK리그를 8개팀으로 늘려야 하며 마사회나 울산WFC, 제주WFC 등의 팀 창단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여자축구 인구 10만명을 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기존 주부 대상 여자축구단을 활용해 저비용 구조의 실업리그를 출범시키고 K리그나 WK리그 팀 산하에 유소녀팀을 만드는 한편 대학 여자축구 동아리 리그 활성화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2017년부터 대학과 실업팀들이 참여하는 WFA컵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고등학교팀과 동호회까지 참여범위를 확대해 ‘범여자축구인 축제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밖에 해외에 진출했던 선수가 국내로 이적할 경우 자유계약신분으로 전환하고 상무 여자축구단을 의무 복무제에서 선택형 복무제로 바꾸는 방안, 드래프트의 단계적 폐지 등도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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