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팬의 80% 이상이 한국 출신 거포 박병호(29)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공식 입단 계약을 체결한 다음날인 2일(이하 현지시간) 미네소타 주 최대 일간지 ‘스타트리뷴’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박병호와의 계약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오후 5시30분 현재, 총 1천496명이 답한 가운데 응답자의 49%(726명)가 “잘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이어 33%(491명)가 “확신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박병호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무려 82%에 달한다.
“기대감보다 회의적이다”고 답한 사람은 14%(213명),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답한 사람은 단 4%(66명)에 불과했다.
이 신문은 박병호가 2015년 시즌에 53개의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무려 161차례 삼진 아웃을 당한 기록이 있다며 “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어떻게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