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는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받아 남구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30여명과 남구여성단체회원 2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조를 이뤄 한국전통음식인 고추장 담그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추장은 소단위로 포장, 지역 내 홀몸노인 및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120여가구에 전달됐다.
남구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다문화가정을 초청한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나눔을 통한 지역 공동체의식을 함양시키는 등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정숙 남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방법으로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