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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떠나실때마다 한국은 비통”

南지사,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할머니 별세 관련 밝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가 별세한 것과 관련 “할머니 한 분 한 분 떠나실 때마다 대한민국은 안타깝고 비통하다”고 6일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애도 논평을 통해 “안타까운 역사의 진실과 마주했던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한 평생 큰 짐을 지고 살다가 그토록 원했던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하고 떠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갑순(96) 할머니는 15살 때 집을 찾아온 일본 순경에게 아버지 대신 만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다.

최 할머니는 1945년 해방과 함께 귀국한 뒤 어려운 생활을 해오다 남양주 한양병원에서 오랫동안 노환으로 병석에서 지내오다 5일 별세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일본은 역사 앞에 사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정상이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한 것이 엊그제”라며 “피해자들이 원하는 진심어린 사죄만이 잔혹한 가해자들이 역사의 진실 앞에서 조금이나마 부끄럽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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