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글로벌 스포츠도시 목표
공항 접근성·AG경기장 활용
내년 3월까지 유치종목 선정
통역·이용료 감면등 각종 혜택
5월 관광일정 결합 상품 선봬
인천시가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도시로의 비상을 위해 전지훈련 유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경기 종목을 우선 선정키로 했다.
또 전지훈련팀에게 제공할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한 후 7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와 유치에 돌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뛰어난 접근성과 2014 아시안게임 신설 경기장 등 국제수준의 훈련 시설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북아시아에서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가 잇따라 예정된 점을 고려해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인천아시안게임 신설 경기장 등 국제 공인을 받은 경기장이 많고 인천공항과 인천항 덕분에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전지훈련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인천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팀에는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숙박·통역·교통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섬·의료·뷰티 관광과 연계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인천 홍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구상도 세웠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전략 유치 종목을 선정하고 5월에 전지훈련과 관광 일정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에는 전용 사이트를 개설하고 이후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대한체육회 해외지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체육진흥과 최경주 팀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스포츠 도시’를 목표로 체육회와 산하 경기단체는 물론 인천관광공사 및 숙박 업소 등 지역 서비스업계와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경홍기자 k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