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베테랑 더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가 ‘닮은꼴’ 신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와 대결에서 승리했다.
노비츠키는 8일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25점을 넣어 뉴욕을 104-97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독일 출신의 노비츠키는 1998년 NBA에서 데뷔,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213㎝의 큰 키에도 3점슛까지 능숙하게 넣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 인정을 받았다.
이런 노비츠키가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치는 라트비아 출신의 신인 포르징기스와 대결해 눈길을 끌었다.
221㎝의 포르징기스는 어릴 적부터 노비츠키를 롤 모델 삼아 NBA 무대를 꿈꿔왔다.
포르징기스는 노비츠키 앞에서 28점을 넣는 등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댈러스는 데런 윌리엄스(20점), 레이먼드 펠턴(14점)이 득점에 가세해 힘들이지 않고 승리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연패에 허덕이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9-68, 무려 51점차로 완파했다.
필라델피아의 51점차 패배는 창단 이후 다섯 번째로 큰 점수차 패배다.
샌안토니오의 주전 팀 덩컨, 카와이 레너드, 마누 지노빌리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팀의 완승을 지켜봤다.
/연합뉴스